
인터넷에 떠도는 ‘비밀 리스트’의 대부분은
가짜이거나 조작된 것입니다.
INFOAROUNDS 알아두면 좋은 정보
“인터넷에서 본 그 명단, 진짜일까요?”
SNS나 커뮤니티를 하다 보면
‘유출된 엡스타인 고객 리스트’라며 수백 명의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이름이 적힌 엑셀 파일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톰 행크스, 레이디 가가, 심지어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과연 이 명단은 진짜일까요?
그리고 수사 기관은 정말로 ‘비밀 장부’를
숨기고 있는 걸까요?
2025년 7월, 미국 법무부(DOJ)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리스트’의 진실을
팩트체크해 드립니다.
법무부 공식 발표:
“그런 장부는 없다”
2025년 7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팸 본디 법무장관 하에 진행된
엡스타인 사건 재검토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중의 기대와 달리 결론은 허무했습니다.
- 핵심 결론: “비밀 고객 리스트(Secret Client List)는
존재하지 않는다(Does not exist).” - 상세 내용: 수사팀이 수천 페이지의 압수물을 샅샅이 뒤졌지만,
성매수 고객의 이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단일 장부’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영화에서처럼 금고 속에 숨겨진
‘데스노트’ 같은 리스트는 애초에 없었다는 것이
공식 수사 결과입니다.

우리가 본 ‘명단’의 정체는?
그렇다면 뉴스에 나오는 이름들은 다 어디서 나온 걸까요?
우리가 ‘리스트’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여러 출처의 자료를 짜깁기한 것입니다.
1. 흑색수첩 (Little Black Book)
- 정체: 엡스타인의 개인 주소록.
- 내용: 약 1,000명의 연락처가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범죄 연루자뿐만 아니라,
단순히 한 번 명함을 주고받은 사업가, 집 수리공,
친척 등의 이름도 섞여 있습니다.
이름이 있다고 해서 범죄자는 아닙니다.
2. 비행기 로그 (Flight Logs)
- 정체: 전용기 ‘롤리타 익스프레스’의 탑승 기록.
- 내용: 빌 클린턴, 트럼프, 앤드루 왕자 등의 이름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지만,
역시나 ‘탑승=성범죄’를 바로 증명하진 않습니다.
3. 법원 증언 (Court Documents)
- 정체: 피해자들이 소송 과정에서
“그때 그 사람을 봤다”고 진술한 내용. - 내용: 가장 신빙성이 높지만, 기억에 의존하다 보니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법적 공방이 치열합니다.
왜 가짜 리스트가 판을 칠까?
인터넷에 떠도는 조작된 리스트들은
대중의 ‘확증 편향’을 파고듭니다.
- 정치적 이용: 상대 진영의 정치인을 공격하기 위해
이름을 슬쩍 끼워 넣습니다. - 음모론 확산: “정부가 진짜 리스트를 숨기고 있다”는
불신이 가짜 정보를 진실처럼 믿게 만듭니다.
2월에 법무장관이 “내 책상 위에 리스트가 있다”고 했던
(과장된) 발언도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결론: ‘진짜’는 법원 기록에 있다
‘비밀 리스트’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출처 불명의 엑셀 파일이 아니라,
법원에서 정식으로 공개된 증언과 공식 문서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공식 문건에서 확인된
진짜 팩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정리된 글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