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FOAROUNDS 알아두면 좋은 정보
AI GPU 시장, 엔비디아가 92%를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핵심 비결이 ‘CUDA’라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있다는 것을
[️ 이전 포스트]에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AI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아이러니하게도
‘엔비디아 리스크’ 그 자체입니다.
칩 공급 부족, 천정부지의 가격,
CUDA 플랫폼 종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구글, 메타, MS 등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외 대안’을 절실히 찾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2위 시장’을 잡기 위해, 전통의 라이벌
AMD와 인텔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INFOAROUNDS가 엔비디아의 독점에 맞서는
두 대항마의 핵심 전략을 비교 분석합니다.
1. 🥊 AMD의 전략:
‘더 많은 HBM’과 ‘개방성’ (ROCm)
AMD는 엔비디아 H100의 강력한 대항마로
‘Instinct MI300X’를 출시하며 시장 2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전략 1: 하드웨어 (더 많은 HBM )
AMD는 AI 학습의 핵심 병목인
‘VRAM(GPU 메모리)’을 정면으로 겨냥합니다.
([️ GPU와 HBM의 관계] 참고)
- MI300X (현 주력):
192GB HBM3 메모리 탑재.
엔비디아 H100(80GB HBM3) 대비
2.4배 많은 용량을 제공합니다. - MI325X (차기작):
288GB HBM3e 탑재 예정.
엔비디아 차세대 B200(192GB HBM3e)의
메모리 용량을 다시 한번 능가합니다.
이는 더 큰 AI 모델을 더 쉽게 학습시키려는
고객들에게 매우 강력한 무기입니다.
전략 2: 소프트웨어 (개방성, ROCm)
AMD는 ‘CUDA’의 대항마로
‘ROCm’이라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밀고 있습니다.
비록 CUDA 생태계에 비하면 아직 미약하지만,
‘탈(脫) CUDA’를 원하는 빅테크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전략 3: 속도전 (1년 주기 로드맵)
엔비디아가 ‘1년 주기’ 신제품 로드맵을 발표하자,
AMD 역시 MI325X(2024년 말), 차세대(2025, 2026) 등
동일한 ‘1년 주기’로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며
엔비디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2. 인텔의 전략:
‘가격 대비 성능’과 ‘개방형 표준’ (Gaudi 3)
인텔은 ‘Gaudi 3(가우디 3)’ AI 가속기를 통해
‘성능’ 그 자체보다 ‘경제성(TCO, 총소유비용)’에
집중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합니다.
전략 1: 가격 경쟁력 (TCO) 💰
- 인텔은 Gaudi 3가 엔비디아 H100 대비
40% 더 빠르다고 주장합니다. - 더 중요한 것은 가격!
H100 8-GPU 플랫폼 예상 가격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AI 인프라 구축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안입니다.
전략 2: 개방형 표준 (Ultra Ethernet) 🌐
- 인텔은 엔비디아의 독점적 고속 연결 기술인 ‘NVLink’ 대신,
업계 표준인 ‘이더넷(Ethernet)’을 기반으로 하는
‘Ultra Ethernet’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이는 특정 기업(엔비디아)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빅테크들의 요구와 일치합니다.
전략 3: 소프트웨어 (OneAPI)
- 인텔 역시 개방형 소프트웨어 스택인
‘OneAPI’를 제공하여 CUDA 생태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CUDA의 성벽은 너무 높다!”
두 기업의 전략은 합리적이지만,
왜 엔비디아의 92% 독점은 깨지지 않을까요?
3. 시장 평가:
“CUDA 생태계, 넘어설 수 있는가?”
AMD와 인텔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벽은 높습니다.
- 매출 격차: 2025년 1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19.4B)은 AMD의
연간 AI 칩 매출 전망($4B)과 인텔의
연간 Gaudi 칩 매출 전망($0.5B)을
이미 압도했습니다. - ‘따라잡기(Catch-up)’ 게임:
AMD(MI300X)와 인텔(Gaudi 3)의 신제품은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칩(H100)과 경쟁합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이 시장에 풀릴 때쯤,
엔비디아는 이미 차세대 칩(B200) 및
그 후속작을 출시하며 성능 격차를 다시 벌립니다. - 승부처는 소프트웨어:
이 경쟁의 본질은 하드웨어 스펙이 아닌
‘소프트웨어(CUDA)’입니다.
누가 ‘2위’가 될 것인가?
AMD와 인텔의 1차 목표는 ‘엔비디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엔비디아 외 유일한 대안’, 즉
시장의 2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전문가들이
인텔의 ‘OneAPI’가 AMD의 ‘ROCm’보다
“더 나은 상태(in a better state)”라고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인텔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더 성숙한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한다면,
장기적으로 AMD보다 더 위협적인
2위 주자가 될 잠재력이 있습니다.
(엔비디아 독점 시대, 2위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AMD의 강력한 HBM 하드웨어와 인텔의 가격 경쟁력 중
어느 쪽이 ‘탈 CUDA’를 원하는 빅테크의 선택을 받게 될까요?)
➡️ GPU 시리즈 더 알아보기
엔비디아의 대항마들을 알았다면,
이들이 경쟁하는 이유인 ‘AI 칩’의
핵심 부품(HBM)과 실제 투자처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AMD나 인텔 칩이 더 싸면, 기업들이 그냥 갈아타면 되지 않나요?
어렵습니다.
AI 개발은 ‘CUDA’라는 엔비디아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맞춰져 있습니다.
AMD(ROCm)나 인텔(OneAPI) 칩을 쓰려면,
기존의 모든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코드를
이 새로운 플랫폼에 맞게 다시 변환하고
최적화해야 합니다.
이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작업이며,
안정성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 ‘CUDA 잠금’ 현상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만으로
칩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ROCm이나 OneAPI가 정확히 뭔가요?
엔비디아의 ‘CUDA’에 대항하기 위한
AMD와 인텔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입니다.
CUDA가 엔비디아 GPU에서만 작동하는 것과 달리,
ROCm과 OneAPI는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방형 표준’을 지향합니다.
‘탈 CUDA’를 원하는 기업들이 이 플랫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AMD, 인텔 주식은 사면 안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AI 칩 시장 전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위’만 차지하더라도
AMD와 인텔은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AMD는 2024년 AI 칩 매출 전망을 40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인텔도 Gaudi 3를 통해 5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독점이 깨지지는 않더라도,
2위 경쟁을 통해 성장할 여력은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출처 보기
- (사용자 제공 `GPU 콘텐츠 기획 자료 요청` 파일 내 [458]~[460], [480]~[495] 섹션 참고)